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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BJ 남순과 BJ열매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BJ열매는 자신의 채널 공지사항 게시판에 "오늘은 왁싱 강좌"라며 왁싱에 대해 언급했다. BJ남순은 2017년 3월 한 왁싱가게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을 본 30대 남성은 그해 7월 이 가게에 찾아가 가게 주인인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손과 발을 묶은 뒤 강간을 시도했다. 강간은 미수에 그쳤으나 피해자는 사망했다. 범인은 BJ남순의 영상을 보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BJ남순은 16일 아프리카TV로 방송을 켜고 BJ열매의 왁싱 언급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BJ남순은 BJ열매와 전화 통화를 통해 "왁싱은 어떤 뜻으로 달았냐"며 문제를 제기했고 BJ열매는 "님 열 받으라고요. 님 팬들”이라고 답했다. BJ남순은 BJ열매를 때리고 싶다면서 "유가족분들 생각 안했냐", "고소 좋아하시니까 한번 받겠다", "유가족분들에게 피해가 안가게 해달라. 유가족분들이 부탁을 하셨다" 등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BJ남순의 강한 항의에도 BJ열매는 자신의 채널 공지사항 게시판에 "죄송합니다 자숙할게요"라는 글을 올리며 저격을 이어갔다.
BJ열매는 "자숙 이렇게 하는거 맞죠? 자숙(?)기간에 고소도 하고(입막음?) 빠지도 가고 가라오케도 가고 놀러 좀 다니다가 일주일뒤에 ‘죄송합니다’ 하고 킨 다음 아무일도 없었던듯 하던대로 하면 되는거죠?"라며 왁
두 사람의 설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온라인 상 다툼이 법적 대응으로 번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아프리카TV 프로필[ⓒ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