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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 기간제’ 첫 방송 사진=OCN ‘미스터 기간제’ |
17일 오후 첫 방송되는 OCN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극본 장홍철·연출 성용일)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드라마다.
‘미스터 기간제’는 지난 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배우 윤균상이 주연을 맡았다. 극 중 로펌 변호사 기무혁이자 천명고의 기간제 교사인 기강제로 이중 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윤균상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와 연기를 보여줬었다. 특히 이번 ‘미스터 기간제’를 통해 처음으로 변호사 캐릭터를 도전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어떤 캐릭터든 소화하는 연기력과 한계 없는 그의 변신이 이번에는 어떤 인생캐를 탄생시킬지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기강제와 다르게 천명고의 진짜 체육 교사로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열정 넘치는 하소현은 금새록이 연기한다. 앞서 SBS 드라마 ‘열혈사제’의 에너지 넘치는 막내 형사 서승아 역으로 시청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열혈 교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두 배우가 천명고 살인사건을 계기로 얽히게 되는 기강제와 하소현을 연기하는 만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미스터 기간제’를 통해 처음 만난 윤균상, 금새록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도 작품의 전개만큼이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포인트다.
여기에 ‘천명고 4인방’으로는 배우 이준영,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 등 어린 나이에 비해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천명고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비밀과 그 안에 숨겨진 진실처럼 이중적인 모습으로 윤균상과 대립한다.
또 ‘미스터 기간제’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학원물 장르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분위기와는 다르다. 학생들 특유의 풋풋하고 발랄한 느낌의 드라마가 아닌, 현실적인 스토리와 의문의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드러나는 비리, 숨겨졌던 진실 등 차갑고 냉혹하기만 하다.
보통 우리가 봤던 학원물은 선생과 학생 사이에 갈등보다는 서로 힘을 얻고 꿈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관계였었다. 하지만 변호사이자 기간제 교사로 생활하며 사건의 비밀을 밝혀내려는 기무혁은 겉과 속이 다른 천명고 학생들과 신경전을 벌인다.
연출을 맡은 성용일 감독은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 비밀이 존재하고 그 비밀이 풀려야 살인사건이 풀리는 과정을 그린다.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신경전에 초점을 맞
장르물의 대가 OCN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학원물 ‘미스터 기간제’.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잠입 스릴러와 실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을 녹여내며 많은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