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파혼을 청했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5회에서는 구해령(신세경)의 혼례 전날밤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령은 '여사 별시' 공고가 붙은 것을 발견했다. 그는 혼담이 오간 상대편 선비를 찾아가 "큰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찾아왔습니다. 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다.
이어 구해령이 무릎을 꿇자, 선비가 "낭자. 대체 왜 이러십니까?"라며 당혹했다. 그 역시 구해령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안절부절 못했다.
이에 구해령은 "혼담을 물러 주십시오. 저는 이 혼인을 할 수 없습니다. 아무 죄도 없는 선비님을 파혼당한 사람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부디 저를 내쳐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선비는 "저희 집안에서 잘못한 것이 있습니까? 아니면 혹 제가 성에 차지 않아 그러십니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구해령은 모두 아니라며 "제 마음이 마음처럼 되지를 않습니다. 저는 평생을 규문 안의 순진한 여인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그럴 마음도 없고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선비는 "그걸 어찌 낭자의 잘못이라 하겠습니까"라며
뿐만 아니라 선비는 파혼 당한 이후의 구해령의 처지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이후 선비는 구해령의 약조대로 혼례 날 "죄송합니다. 저는, 저는 이 혼인을 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거절해 구해령에 기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