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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여사 별시에 합격했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5, 6회에서는 구해령(신세경)이 여사 별시에서 급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령의 혼례 전날밤이 그려졌다. 구해령은 '여사 별시'의 공고가 붙은 것을 발견하고 곧장 혼례 상대인 선비를 찾아갔다.
이어 구해령은 선비 앞에 무릎을 꿇고 혼담을 물러 달라 청했다. 선비는 크게 당혹하며 구해령 앞에 함께 무릎을 꿇었고, 자신을 탓하는 구해령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허나 혼인은 집안끼리의 약조입니다. 낭자나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 해서 무를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난처해했다. 또 파혼 당한 후 구해령의 처지에 대해서까지 걱정했다.
이후 혼례날이 다가왔다. 구해령은 혼례를 거절하지 못하고 곱게 차려입은 모습으로 자리했다. 이때 선비가 구해령의 뜻대로 "죄송합니다. 저는, 저는 이 혼인을 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혼례를 거절해 구해령에 기쁨을 안겼다.
이후 구해령은 곧장 여사 별시를 치르러 향했다. 그는 주어진 시제를 보고 "시제가 틀렸다"며 어리둥절해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직언을 올렸다.
이에 구해령의 답안을 본 관리들은 오만방자하다며 크게 분개했다. 그 순간 이진(박기웅)이 나타나 직접 답안들을 확인했고, 구해령의 직언에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이진이 낸 문제는 '일식을 막을 방도'였다. 구해령은 자연현상을 해석하는 것은 오직 사람의 뜻이며,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 하고 두렵기 때문에 나쁜 것이라 여긴다고 적었다.
구해령이 "바로 알고 바로 보는 것. 이것이 일식의 변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도다"라고 적어낸 것을 본 이진은 "참으로 발칙한 직언이로다"라며 탄식했다.
이후 이진은 구해령을 동궁전으로 불러들였다. 그는 구해령에게 직언하다 죽임 당한 이들의 이름을 물어 긴장을 안기는가 하면, "내 시제가 틀렸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고 말했다.
구해령은 한껏 긴장한 상태로도 할 말을 참지 않았다. 그는 "저하께서 일식을 막을 방도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틀리셨습니다"라면서 사람은 하늘을 막을 수 없고, 구식례 역시 일식을 끝내는 방법이 아니라고 직언했다.
이에 이진은 구식례는 백성을 위로하기 위한 방법이며, 서책을 통해 배우고 지식을 얻는 것 역시 자신과 구해령처럼 가진 귀하게 자란 이들에게만 가능한 방법이라 훈계했다.
이진이 "그래서 나의 시제도, 너의 직언도 틀렸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견이 있느냐"라고 묻자, 구해령은 충격받은 채 아무런 답도 하지 못했다.
이후 급제자가 발표됐다. 구해령은 여사 별시에 급제자로 호명돼 크게 기뻐했다. 또 장원급제자로는 송사희(박지현)가 호명돼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구해령과 송사희를 비롯한 네 명의 여사들은 기존 관리들에게 대우받지 못하고 비웃음만 당했다.
이에 구해령은 "좋은 사관이 되도록 잘 가르쳐주십시오"라며 꿋꿋하게 인사했으나, 민우원(이지훈)은 "너는 사관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관리들은 여사들에게 온갖 잡일을 시키며 제대로 된 관리 취급도 해주지 않았다. 밥도 주지 않고 예문관을 스무바퀴 돌게 시키기까지 했다.
한편 이진은 이림(차은우)에게 호패를 선물했다. 이진이 피부병을 핑계 삼아 온양에 행궁 나들이를
이림이 가장 먼저 한 것은 구해령의 행적을 쫓는 것이었다. 이림은 서책방의 주인을 찾아가 구해령의 이름을 알아내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이림은 온양에 도착해 온천을 즐기던 중 악몽을 꿨다. 그는 꿈에서 죽은 자신과 비석을 발견한 후 놀라 일어났고, 꿈속의 비석을 찾아 땅을 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