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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이혼~재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조혜련은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 이혼과 재혼 등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털어놨다.
조혜련은 박미선, 이성미 등 절친한 언니들에게 이혼 결심을 먼저 털어놨다고 고백했다. 조혜련은 박미선, 이성미와 함께 한 자리에서 "그 당시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언니들에게 먼저 이혼을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힘이 됐다. 내가 힘든 순간, 내 방송 생활을 다 같이 함께 한 사람들이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미선은 "그때 대기실에서 (조혜련이) 이혼을 하겠다고 해서 '해, 힘들었는데 해'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2살 연하인 현재의 남편과 만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조혜련은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이 컸다. 사람들에게 저의 슬프고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 그 당시에 극단적인 생각도 생각했다. 그래서 동생이 있는 중국으로 가서 한국사람이 아예 없는 곳에서 1년 정도를 지냈는데 그 곳에서 (남편과) 우연히 만났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중국 유학을 고민하던 때라 많이 왔다 갔다 할 때였는데, 혼자라는 점에서 외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나 만날 수는 없었다. 소박하고 소탈하니 꾸미지 않은 모습이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미선은 조혜련의 두 번째 남편에 대해 “내 주변에 재혼한 사람 중에 제일 성공한 사람이 조혜련이다. 조혜련 신랑은 정말 최고다. 잘 만났다”라고 극찬했다.
이성미 역시 “조혜련이 나이 들어서 복이 있다. 남편을 업고 다녀야 한다. 내가 보면서 진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 게 조혜련의 남편이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이혼 2년 만인 2014년 현 남편과 재혼해 알콩달콩 지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조혜련은 남편과 소소한 일상에 대해 전화 통화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유명인인 자신의 이혼은 자녀들에게 큰 심리적 충격이자 상처로 다가갔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조혜련은 "(윤아가) 외로워서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 1등을 하면 사람들이 봐주니까. 괴롭고 살고 싶지 않다며 학교를 그만뒀다.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놓으며 딸에게 무릎을 꿇었던 시간을 떠올리기도 햇다.
이날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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