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차예련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
차예련은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 출연을 계기로 주상욱과 연인으로 발전, 2017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듬해 딸을 출산한 그는 4년 만에 KBS2 월화드라마 ‘퍼퓸’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워킹맘 차예련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건 주상욱과 딸이다. 오랜만의 복귀에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품었던 순간에도, 떨리는 첫 발을 떼던 순간에도 주상욱은 한결같은 응원으로 차예련을 북돋워줬다. 이들은 배우 부부인만큼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바, 육아 예능 섭외도 들어왔지만 모두 고사했다. 배우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내린 결정이었다.
“딸이 남편과 똑같이 생겼다. 집에 주상욱이 세 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웃음) 육아 예능 제안도 들어왔지만 아직 배우로서 보여드릴 모습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고사했다. 만약 저희가 멜로드라마를 찍는데 시청자들이 아기 보는 모습을 떠올리면 안 되는 것 아닌가. 그리고 현재로써는 딸의 의사를 알 수가 없으니 부모 마음대로 촬영하기도 좀 그렇다. 아이가 좀 커서 (예능을) 할 의향이 있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볼 것 같다.”
↑ 최근 차예련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
아내이자 엄마, 그리고 배우이자 딸, 여러 관계 속에 놓인 차예련.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것 같지만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결혼과 출산 이후 겪은 긍정적인 변화는 배우로서도 그를 한층 더 깊어지게 만들었다.
“어릴 때부터 좋은 사람이 있으면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 빠르다면 빠르고, 늦다면 늦은 나이에 결혼했는데 벌써 아이 엄마가 되어 있다. ‘퍼퓸’을 무사히 마무리했고, 사람들이 아직 저를 찾아준다는 느낌도 받고, 든든한 남편과 아기도 있으니 요즘의 저는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