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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다른 역할로 같은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뮤지컬 '벤허'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배우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 문종원, 박민성, 김지우, 린아, 이병준, 이정열, 서지영, 임선애 등이 참석했다.
민우혁은 지난시즌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서 이번 시즌 벤허로 돌아온다. 민우혁은 "메셀라를 하면서 벤허를 할거라곤 꿈도 꾸지 못했다. 체격도 그렇고 제가 여태까지 맡았던 역할들이 힘을 빼고는 얘기하기 어려웠다. 저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메셀라가 나의 옷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왕용범 연출과 작업을 하면서 새로운 면을 봐주셨다. 벤허 역을 맡게 됐을 때 무섭기도 했고 설렜지만 즐겁게 무대에 서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수작이다.
왕용범 연출을 비롯한 창작진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빚어낸 뮤지컬 '벤허'는 지난 2017년 초연 당시 제 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년만에 귀환하는 '벤허'는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총 14곡의 넘버를 더해 한 층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노예로 전략해 기구한 삶을 살게 되는 유다 벤허 역에는 카이, 한지상, 민우혁, 메셀라 역에는 문종원, 박민성, 에스더 역에는 김지우, 린아
뮤지컬 ‘벤허’는 오는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사진=쇼온컴퍼니[ⓒ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