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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보이그룹 엑스원(X1)이 데뷔 쇼콘을 성대하게 마치며 비상을 시작했다. 기대했던대로 호성적으로 출발했지만 논란 속 데뷔인 만큼 암초는 여전하다.
엑스원은 27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데뷔했다.
앨범 발매 직후인 오후 8시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엑스원 프리미어 쇼콘(X1 Premier Show-Con)'을 열고 1만 8천 명의 팬들 앞에 섰다.
쇼콘은 예상대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일찌감치 1만 8000석 전석이 매진되며 엑스원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가운데 엑스원은 오프닝곡 '움직여'를 시작으로 '웃을 때 제일 예뻐', '이뻐이뻐', '유 갓 잇', '괜찮아요', '지마' 그리고 타이틀곡 '플래시'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데뷔조를 꾸린 지 불과 한 달 여의 시간 안에 해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 높은 무대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신인답지 않은 무대 기량 한편, 놀라운 개그감과 남다른 팀워크도 돋보였다.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논란 속 데뷔 강행이라는 세간의 시선이 무색할 정도의 굳건한 팬덤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타이틀곡 ‘플래시(FLASH)’ 또한 호성적으로 전망을 밝게 했다. 이 곡은 28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 차트 1위를 비롯해 지니, 벅스, 엠넷, 소리바다 등 차트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음원과 함께 베일을 벗은 ‘플래시’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480만 뷰를 돌파했다.
또 글로벌 음원 플랫폼 아이튠즈가 발표한 전 세계 K-POP 차트에 따르면 X1의 첫 번째 미니 앨범은 28일 오전 기준(한국 시간) 브라질, 브루나이 다루살람, 칠레, 홍콩, 헝가리,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일본, 카자흐스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우크라이나, 아랍 에미리트, 베트남 등 19개 국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플래시’ 역시 아이튠즈 전 세계 K-POP 차트 TOP 100에서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태국, 베트남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데뷔에 앞서 빌보드 메인차트 중 하나인 아티스트 100 차트, 소셜 50 차트,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도 잇달아 이름을 올린 X1은 앨범 발매 1시간 전 ‘X1-Debut’이라는 해시태그로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1위에 노출, 국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오프라인 및 음원차트 반응은 뜨겁지만 온라인 상 반응은 여전히 분분하다.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에 따라 엑스원을 향한 여론의 온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출연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데뷔 첫 주차 KBS2 '뮤직뱅크' 출연 여부도 미확정 상태인 가운데 엑스원을 보기 불편해 하는 시청자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어 실제 출연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한편 X1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 :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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