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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조성재 남매가 이무송, 노사봉 콤비를 제치고 추석 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2019 추석 기획 가족 특집 '가족이 좋다, 노래가 좋다'를 준비했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른 듀에토와 듀에토 멤버 유슬기의 친형 유힘찬은 김효근 작곡의 '내 영혼 바람 되어'를 선곡했다. 듀에토와 유힘찬은 따뜻한 노랫말을 성악으로 하여금 관객들에게 전해 숨이 멎을 듯한 감동을 자아냈다. 엔플라잉 유회승은 "목소리 떨림조차 진심으로 들려 마치 같이 겪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힘찬은 "준비하는 시간조차 행복했다"며 동생과 함께 무대에 선 것에 깊은 행복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 함소원, 진화 부부는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선택했다. 진화와 함소원은 긴장한 듯했지만 진심을 담아 서로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무송은 "우열을 가릴 수 없다"며 "오늘은 노래 실력이나 이런 것보다 누가 더 화기애애하냐가 중요한 거 같다"고 말했다. 듀에토와 유힘찬이 380표를 얻어 함소원, 진화 부부를 꺾고 첫 승을 달성했다.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엔플라이 유회승, 유동규 부자는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선곡했다. 유회승, 유동규 부자는 노래를 통해 숨겨왔던 서로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무대를 본 신동엽은 목이 메어 버튼 콜 멘트를 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바비킴 아버지 김영근은 "눈물이 글썽거린 감동의 무대였다"고 밝혔다.
유회승은 "아버지가 실은 노래를 잘하지 못하신다. 하지만 아들을 위해 저희 회사에서 매일 3시간씩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동규는 매일 3시간 동안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것에 대해 "많이 힘들었지만 꿈의 무대였기에 열심히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회승, 유동규 387표를 얻어 첫 승을 기록했다.
네 번째 무대를 장식한 바비킴, 김영근 부자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불렀다. 바비킴의 목소리와 김영근의 트럼펫 연주의 조화가 아름다운 무대였다. 이무송은 "너무 부러운 무대였다"며 "작고하신 아버님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김영근은 아들과 함께한 무대의 기쁨을 트럼펫으로 연주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비킴, 김영근 부자가 394표를 획득해 승리를 거뒀다.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송가인, 조성재 남매는 하춘화의 영암 아리랑과 강원도 아리랑을 준비했다. 조성재의 아쟁으로 시작한 무대는 송가인의 목소리를 만나 신명나는 무대로 변모했다. 이무송은 "신명나게 놀았다는 말이 어울리는 무대였다"고 밝혔다.
조성재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가인은 "저 무명 시절에 '돈 안 벌고 뭐하냐'고 했는데 이제는 오빠가 '밥 먹었어?'라고 말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재는 "동생이 잘되고 나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웃음이 많아졌다"며 동생의 성공에 기쁨을 표현했다. 송가인, 조성재 남매가 419표를 얻어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이무송, 노사봉 콤비는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와 부가킹즈의 'Don't go'를 선택했다. 이무송과 노사봉은 명절 취지를 살리는 파티 분위기를 내는 등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바비킴은 "저희들은 춤 동작이 작았는데 이무송, 노사봉 선생님의 춤 동작이 커서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무송은 "처형이 많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