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옥수수(oksusu)와 KBS, MBC, SBS 지상파 3사의 푹(POOQ)을 통합한 토종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18일 서비스를 개시한다. 웨이브는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 500만명, 연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해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대적한다는 포부다.
18일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웨이브'는 푹의 동시접속, 화질, 제휴서비스에 따른 35종에 달하는 복잡한 요금 체계를 단순화하고, 이용자 혜택을 늘렸다. 베이직(HD) 7900원, 스탠다드(FHD) 1만900원, 프리미엄(UHD 포함 최상위 화질) 1만3900원 등 3종 요금제로 선택을 단순화했다.
론칭 기념으로 신규 가입자에게 베이직 상품(월 7900원)을 3개월간 월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TV 등 대형 스크린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 요금제는 계정 하나로 여러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스탠다드는 2명, 프미엄은 4명까지 동시 접속 가능하다.
웨이브에서는 지상파 3사의 주말 예능, 평일 예능을 비롯해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으며 1000여편의 영화도 포함됐다.
옥수수와 푹의 '웨이브'에 맞서 CJ ENM과 JTBC도 손 잡는다. CJ ENM과 JTBC는 내년 초까지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통합 서비스하는 합작법인을 설립, '티빙(TVING)'을 기반으로 한 OTT 플랫폼 설립에 합의했다.
여기에 디즈니가 오는 11월 북미에서 자체 OTT '디즈니 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될지 주목된다. '디즈니 플러스'는 2021년까지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지역으로 디즈니플러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국내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진출할 예정이다.
2016년 한국에 진출, 3년만에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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