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가수 강타가 한 달 여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소속팀 H.O.T. 콘서트를 통해서다.
강타는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H.O.T. 단독 콘서트 ’2019 High-five Of Teenagers’를 열고 팬들 앞에 섰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10월 13, 14일 이틀간 잠실 주경기장에서 17년 만에 진행한 완전체 콘서트 이후 약 1년 만. 지난해 공연 당시 10만 명의 팬을 모으며 겅재함을 과시했지만 지난 8월 강타의 열애설 및 양다리설이 제기되면서 다소 분위기가 위축된 상태였다.
논란 이후 강타는 뮤지컬에서 하차하고 신곡 발표를 잠정 연기하는 등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지만 H.O.T. 콘서트 무대에는 예정대로 올랐다. 소속팀의 공연인데다 팀 내 리드보컬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논란 후 강타는 조용히 콘서트 준비에 매진해 왔고, 공연 내내 명불허전 실력을 과시했다.
오프닝 멘트에서 개인적인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오프닝 무대 직후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팬들 앞에 선 강타는 "1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길었는데, 작년 주경기장에서 공연한 게 며칠 전 같은데 다시 여러분 앞에 서 있는 게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기다리셨을 것을 생각하며 다섯 멤버 모두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오늘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담백한 소감을 밝혔다.
이후 무대에서는 초반의 긴
H.O.T.는 같은 장소에서 21, 22일 이틀간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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