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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밀스 징역형집유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
지난 25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지난해 던밀스가 병역 신체검사를 앞두고 고의로 체중을 늘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뒤늦게 알려지며 거센 논란을 일으켰다.
던밀스는 25세이던 2013년부터 입영시기를 늦춰왔다. 그는 2013년 1월 병역 신체검사에서 문신 등을 이유로 3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후 다양한 이유로 입영을 미루다 2017년 6월부터 식사량을 늘리고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살을 찌우기 시작했다.
현역 입영대상 기준으로, 체질량 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33이상이면 현역 입대를 하지 않고 보충역(4급), 전시 근로역(5급) 판정을 받는다. 2017년 6월 던밀스는 BMI 33이 넘자 병역처분변경원을 제출했다. 이에 당일 그는 검사에서 ‘신장·체중 불시측정대상자’로 분류됐다.
그러나 그해 12월 던밀스는 병역 감면을 위해 고의로 살을 찌운 혐의로 고소당했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병역 감면을 목적으로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쓰는 행위를 했다”며 “그러나 초범인 점과 성실한 군 복무를 다짐하고 있는 점 등으로 양형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던밀스는 계획 중인 음악 활동을 목적으로 입영 연기를 수차례 시도했으나 사유 불충분으로 기각되었고, 당시 과체중이었던 던밀스는 재검 신청으로 마지막 입영 연기를 시도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던밀스가 징역형 및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건 비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과 개인 사유로 입영 연기 시도는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훈련 기간인 관계로 본인이 직접 입장 표명을 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던밀스의 범법행위가 전해지자 누리꾼들뿐만 아니라 팬들까지 비난을 보냈다. 특히 던밀스는 그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실하게
한편 던밀스는 2013년 싱글 앨범 ‘던밀스’로 데뷔했다. 그는 데뷔 후 지코, 넉살 등 다수 컬래버레이션 및 피처링을 통해 두각을 드러냈으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랩 선생님으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