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톱' 솔로 가수 강다니엘이 전(前)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을 종결하며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됐다.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 해지에도 합의함에 따라 향후 국내 활동 전망도 밝아졌다.
지난 3월 초부터 반 년 넘게 지속돼 온 강다니엘과 전 소속사 엘엠엔터테인먼트간 전속계약 분쟁은 27일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중재로 극적 타결됐다. 연매협 측은 이날 “강다니엘과 전 소속사 엘엠엔터테인먼트(이하 LM)와의 전속계약 해지 기타 분쟁에 관련해 분쟁 양 당사자들이 연매협의 조정을 통해 양 당사 간의 합의가 성립해 전속계약 분쟁이 종료됐다"고 알렸다.
강다니엘과 LM은 연매협의 중재를 통한 대화 과정에서, 분쟁의 장기화에 따른 불필요한 이슈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매협 측은 “LM은 연예 업계의 상생적인 대중문화산업 환경을 위해 강다니엘의 새로운 소속사와 새로운 활동을 양해하며, 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강다니엘은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및 본안 소송을, LM은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을 27일자로 취하한다.
강다니엘 및 LM 양측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속계약 분쟁이 종결됐음을 알렸다.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이하 커넥트)와 LM은 "2019년 9월 27일을 기준으로 분쟁의 양 당사는 연매협의 조정을 통하여 합의가 성립, 관련된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상대측 역시 서울고등법원(항고)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을 취하, 이와 동시에 양 당사자의 전속계약은 해지되는 것으로 분쟁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커넥트 측은 "본 분쟁과 관련해 대화의 길을 열도록 도와준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감사드리며, 연예계, 언론, 미디어, 연예업계 및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이 분쟁을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감사와 사과를 전했다. 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긴 시간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기고,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LM 역시 강다니엘과의 전속계약 해지 사실을 공표하며 "이번 분쟁과 관련해 대화의 길을 열도록 도와준 연매협과 한매연(한국매니지먼트연합)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염려하며 격려해준 다양한 K팝 종사자분 및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지난 3월 LM에 내용증명을 발송,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강다니엘 법률대리인은 LM이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는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해 전속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3월 21일 L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LM은 강다니엘이 공동사업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있었으며, 계약서 상 소속사 및 길종화 대표, 강다니엘의 의사에 반(反)해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은 없다고 강다니엘 측 주장을 반박했으나 재판부는 5월 강다니엘 측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LM이 이의 신청을 냈으나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6월 원결정 인가(처음받은 결정을 인정하는 것) 결정을 내렸고, LM 측이 6월 항고장을 제출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가처분 인용 이후 강다니엘은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독자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7월 25일 첫 번째 솔로 앨범 '컬러 오브 미'를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 전속계약 분쟁에도 여전한 팬덤을 입증하기도 했다.
정식 솔로 데뷔 후 아시아 팬 투어를 진행하고 광고, 화보 및 SNS 분야에서 활약해왔으나 전속계약 분쟁이 이어져 온 만큼 방송 출연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전 소속사와 극적 타결에 이르면서 다음 앨범 활동부터는 방송에서도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은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공식입장 전문>
강다니엘과 前 소속사 (주)엘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엘엠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해지 및 기타 분쟁에 관련하여 분쟁 양 당사자들이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이하 연매협) 의 조정을 통하여 양 당사 갂의 합의가 성립하여 전속계약 분쟁이 종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위 양 당사자들의 분쟁 합의 조정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 협회는 업계 관계자 스스로 무분별한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건전한 업계의 관례와 건전하고 양성적인, 산업 시스템을 맊들기 위하여, 양 당사자들의 전속계약 분쟁이 본 협회의 조정을 통해 합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먼저 연예산업 업계에 본질에 있어, 형편이나, 이해관계의 상관 없이 서로를 신뢰했던 인간적 관계성의 측면에서 본 분쟁에 양 당사자들은 언론, 미디어, 연예 업계, 관계자분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달하였습니다. 먼저 대중문화예술인 강다니엘과 前 소속사 (주) 엘엠엔터테인먼트는 본 협회의 중재를 통한 대화 과정에서, 분쟁의 장기화에 따른 불필요한 이슈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한 (주) 엘엠엔터테인먼트는 연예 업계의 상생적인 대중문화산업 환경을 위해 강다니엘의 새로운 소속사와 새로운 활동을 양해하며, 인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나아가 양 당사자는 각자의 소송대리인을 통하여 2019년 9월 27일을 기준으로 강다니엘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및 본안 소송을 취하하고, (주) 엘엠엔터테인먼트는 서울고등법원 (항고)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을 취하하고, 이와 동시에 양 당사자의 전속계약은 해지되는 것으로 분쟁이 종결 되었습니다. 또한 전속계약과 관련한 법률관계에 있어서, 위와 같은 조정을 통한 합의 후 상호 간에 민, 형사상의 소송 제기, 신청, 고소, 등을 포함하여 어떠한 이의 제기,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을 것을 본 조정을 통해 합의하였습니다.
본 합의 조정건 은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설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 를 설립하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唯一無二한 기구로서 확고히 정립한 강민 위원장(대한상사중재원 중재 8기 수료 )과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손성민 회장의 주재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본 전속계약 분쟁이 사회적인 이슈로 그 영향력이 컸던 것을 고려하여, 대중문화예술산업을 이끌어 가는 양 당사자들이 업계 질서에 맞는 순리와 서로 입장을 존중하며 조정에 임해 준 것과 관련, 대중 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인해 활동하고 있는 공인으로서의 책임감과 대중문화예술산업 업계의 관례 원칙을 준수하는 기획업자의 책임감으로 ‘연매협’ 조정에 협조하여 양 당사자 갂의 합의 로 전속계약 분쟁이 종료된 것에 본 협회는 양 당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다음은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27일)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를 통해 보도된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과 전 소속사 엘엠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분쟁 및 해지에 관한 합의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당사의 공식 입장을 표명합니다.
2019년 9월 27일을 기준으로 분쟁의 양 당사는 연매협의 조정을 통하여 합의가 성립, 관련된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상대측 역시 서울고등법원(항고)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을 취하, 이와 동시에 양 당사자의 전속계약은 해지되는 것으로 분쟁이 종결되었습니다.
본 분쟁과 관련해 대화의 길을 열도록 도와준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감사드리며, 연예계, 언론, 미디어, 연예업계 및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이 분쟁을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그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긴 시간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기고,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강다니엘과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되겠습니다.
강다니엘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L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LM엔터테인먼트입니다.
L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였던 강다니엘과의 분쟁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LM엔터테인먼트는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의 중재와 조정을 통해 강다니엘과 전속계약 분쟁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9년 9월 27일을 기해 상대 측이 제기했던 전속계약 효력가처분과 당사가 항고했던 가처분 이의신청 등 법률적 조치들이 일제히 취하될 예정이며, 당사와 체결되었던
이번 분쟁과 관련해 대화의 길을 열도록 도와준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와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염려하며 격려해준 다양한 K팝 종사자분 및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