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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호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동반 참석 여부로 두고 ‘부산국제영화제’ 측의 답변이 두루뭉술하다. 그만큼 논의가 긴박하게 진행 중인 걸까, 아니면 홍보용 밀당일까.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30일 영화 ‘강변호텔’ 무대인사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참석 여부와 관련 “두 분 모두 현재 국내 일정을 전혀 소화하고 있지 않은 만큼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봤을 때 불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에 대해서는 “통상 야외 무대인사 참석 여부는 직전까지 확실한 공지가 되지 않는 만큼 아직 미정인 상태다. 현재 참석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영화제 기간 공식 일정과 게스트와 관련해 변동 사항이 있긴 하지만 참석키로 한 주요 게스트들은 이변이 없는 한 현장에 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 팬들과 함께 한다. 예민한 이슈나 변수가 많은 게스트, 유명 게스트의 경우에는 배려 차원에서 주최 측에서 가능한 친절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홍상수 김민희 관련 일정 역시 지금까지는 작품 언론시사회을 비롯해 인터뷰, 각종 시상식 등 공식 일정에 초대를 했더라고 하더라도 이목이 쏠린 만큼 참여, 혹은 불참에 대한 가능성을 사전에 공지해온 바다.
이례적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참석 논의 중"이라며 두 사람의 동반 참석 가능성을 시사하며 기대를 모은 바, 개막을 몇 일 앞둔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영화제 측은 “불참”이라는 답변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금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말을 바꾸며 다시금 여지를 남겼다.
“두 사람의 참석 여부에 관한 진행이 어느 정도 논의 중인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상황은 알 수 없다. 직전까지 게스트 관련해서는 변수가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보 수단 선택의 잘못된 예가 아닌가 싶다.
한편, 홍상수 김민희가 여섯 번째로 호흡을 맞춘 '강변호텔'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아 10월 5일 오전 11시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1월 김민희와 불륜 관계를 인정하고, 아내 A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조정 절차 동안 A 씨가 서류 수령을 거부했고, 이에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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