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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 팀 밀러 감독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 팀 밀러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 VS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1984년 개봉한 '터미네이터'를 시작으로 35년 간 한 시리즈를 이끈 아놀드 슈왈제네거. 그는 “저는 터미네이터 역을 맡았다. ‘터미네이터’는 1984년도 제 배우 커리어에 영향을 미쳤고, 도움을 줬다. 그 이후에도 액션 무비에 참여할 수 있었다. 터미네이터 후속편, 2편이 전 세계에서 크게 성공했던 것으로 자리 잡았다. 성공에 힘입어 저도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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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아놀드 슈왈제네거,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이번 영화에서도 멋진 액션을 선보였다. 변함없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 그는 “이번 영화는 재미있고 굉장히 좋다. 저희가 했던 테스트 스크린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기쁜 마음으로 가지고 왔다”라며 이번 영화의 완성도에 자부했다.
이어 “팀 밀러 감독은 액션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평이 난 감독이기에 너무 좋았다”라며 “저는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트레이닝을 계속 했기에 매일 했기에 이런 액션 영화 캐스팅이 와도 언제든지 소화할 수 있었다”면서 “몇 개월 전부터 트레이닝 하시는 분들과 하면서 액션들을 반복했다. 저는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쓸모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쓸모 있고, 팔팔하다”고 액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너스레 떨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는 다른 시리즈와 달리 더 깊어진 여성 히어로의 서사가 펼쳐진다. 이에 팀 밀러 감독은 “남자 주인공들이 액션에 나와 복수하는 건 그동안 많았다. 저 또한 그런 영화를 좋아하고 많이 봐왔다”면서도 “여성들이 주인공의 역할을 하면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여성들이 액션 영화에 등장하는 게 새로운 것이 될 거 같고, 맥켄지 데이비스는 여성이기에 남성 인물에게는 넣지 않을 시퀀스를 넣었다. 차별하는 게 아니라 남성 액션과 달라야 한다는 입장이 있었다. (여주인공들은) 인간성이 더 많아야 하고, 감성적인 면이 많았어야 했다. 다른 방식으로 싸우고, 저는 그러한 차이가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는 앞서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중요 역할을 맡았던 린다 해밀턴이 복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린다 해밀턴은 “아놀드 슈왈제네거 배우를 다시 만나는 건 정말 대단한 순간이었다. 앞서 대화를 많이 나눌수 없었지만 커리어 초반에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바쁜 분이라 만날 수 없었다. 오랜만에 만나 기뻤다”라며 “저희가 만났을 때 자연스러웠다. 캐릭터 영화로 몰입할 수 있다. 트레이닝을 하고, 준비가 잘 된 상태였고고, 몰입이 된 상황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합을 맞추니 ‘100% 복귀했구나’ 싶어 자연스럽게 (영화에) 녹아들어갔다”며 ‘터미네이터’ 시리즈 복귀에 만족감을 표했다.
배우들은 전체적으로 이번 영화의 완성도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배우들의 자신감에 힘입은 팀 밀러 감독은 “후속편이 나오길 바란다. 그리고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포스터 속 나오는) 재킷을 입고 왔는데 보자마자 (영화가) 성공하겠다 싶었다. 역대 최고의 터미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벼함없는 액션, 린다 해밀턴의 귀환 그리고 가브리엘 루나 등과 같은 새로운 인물들의 신선한 조합 등 볼거리가 가득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