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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발견한 하루 정건주 사진=MBC |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정건주(이도화 역)의 숨겨진 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정건주는 극 중 스리고 A3의 서열 2위이자 여주다(이나은 분)를 짝사랑하는 비운의 서브남 이도화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만화 속 스토리의 운명에 따라 좋아하는 여자와 자신의 친구인 오남주(김영대 분)가 이루어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그는 매회 ‘짠내’ 폭발하는 짝사랑 연기로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도화(정건주 분)는 자아를 찾은 후 뜻밖의 입체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어하루’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은단오(김혜윤 분)와의 티격태격 현실 친구 케미스트리는 물론, 결정적인 순간마다 바이올린을 켜야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그의 모습은 뜻밖의 코믹함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훤칠한 키, 수려한 비주얼과 더불어 수더분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표현에 안방극장의 여심이 흔들리고 있다. 정건주는 한 여자를 향한 변함없는 순정과 솔직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지닌 이도화 캐릭터를 200% 표현해내며 전개에 흥미를 더한다.
지난 31일 방송에서는 상처받은 여주다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이도화의 모습이 방송되며 진지함까지 더해진 그의 또 다른 매력에 뜨거운 반응이
뿐만 아니라 자아를 찾은 후 이도화를 향해 달라진 태도를 보이는 여주다의 모습이 드러나며, 그를 둘러싼 삼각관계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임이 암시됐다. 과연 그가 만화 속 서브남의 운명에서 벗어나 사랑을 쟁취하는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