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정득환 씨가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사과밭 로맨스’ 정학재 홍인숙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쓰지 못하는 남편 정학재 씨와 그의 손발을 자처한 아내 홍인숙 씨는 익산에서 과수원을 하고 있다.
어머니 홍인숙 씨는 “과수원에 돌아올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아들 정득환 씨는 “아직은 없다”고 답했다.
정학재 씨는 아들에 대해 “무슨 일이든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억지로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아직 젊으니까 해보고 싶은 것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과수원으로 나간 아들은 사과를 따기 시작했다. 그는 “보통은 착색제라고 농약을 쓰는데 우리는 아이들이 체험 하고 직접 먹으니까 농약을 최대한 안 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득환 씨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 일 도와드렸냐는 질문에 “중학교 때쯤부터는 도
또한 그는 “아버지도 본인이 못 움직이니까 답답해하셨다. 다리가 불편하신데 아직도 과수원에 나오신다. 힘드셨을 거다. 이만큼 일궈 놓으신 거 보면 어머니 아버지 다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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