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양준혁(50)에 대한 거짓 폭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YTNstar에 따르면 용인 서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방성 글을 올려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및 명예훼손, 협박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 그럼에도 그의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있다고 보고 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A씨는 지난 9월 18일 인스타그램에 양준혁이 잠을 자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강압적인 성관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이와 함께 양준혁에 대한 추가 폭로를 예고했지만 양준혁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즉각 대응에 나섰다.
양준혁의 법률대리인 측은 “A씨가 올린 글은 사실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본 변호사와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억울함을 올바로 밝히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씨의 악의적인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뒷받침하는 정황증거가 확보되었고, 이는 추후 진행될 형사 절차에서 제출될 것”이라며 “그 증거에서 양준혁 씨에게 두려움을 느끼게끔 하기 위해 협박한 정황도 발견되었다. 저희는 이 역시 문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의 글은 이내 삭제됐으나 양준혁은 9월 20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양준혁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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