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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천, 강지환, 비아이, 로버트 할리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 박유천, 비아이, 로버트 할리 더 이상의 마약 청청국은 없다
한국은 마약 청정국이라는 말은 모두 옛말이 됐다. 특히 연예계에서는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는 스타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박유천은 지난해부터 올초까지 전 연인 황하나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 7차례 걸쳐 투약하고, 지난 2~3월 황하나와 공모해 마약을 매수한 혐의를 받았다. 마약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박유천은 긴급기자회견을 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되자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팬들과 대중에게 배신감을 안겼다. 이로 인해 그는 ‘희대의 거짓말’로 낙인이 찍히기도 했다. 재판 끝에 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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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천, 비아이, 로버트 할리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김재현 기자 |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제보자 A씨 대리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로부터 수면 위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체포됐던 A씨는 당시 경찰에 비아이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했다. A씨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교부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이내 진술을 번복하며 비아이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A씨는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협박과 회유로 인해 당시 진술을 번복했다고 폭로했다.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는 과거 마약 구매·흡입 의혹그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고, 경찰 측은 그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4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3월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은 것. 이에 그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마약류치료강의 수강 40시간과 증제 몰수 및 추징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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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환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 ‘성폭행 혐의’ 강지환 “혐의 인정하지만 기억은 안나”
배우 강지환의 성폭행 사건은 대중에게 가히 충격적이었다. 더욱이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강지환은 이 사건으로 인해 주연을 맡았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중도 하차했으며,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와의 전속계약을 해지 당했다.
그는 지난 7월 9일 자신의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 됐다. 당시 자신의 자택에서 외주 여성 스태프 2명과 2차 술자리를 이어간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성폭행 및 성추행 한 혐의를 받았다.
강지환은 해당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다가 구속 영장이 발부되자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건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후 강지환은 결심공판 하루 전날 피해자들과 극적 합의를 했다. 결심공판 최종변론에 나서 눈물을 쏟아낸 그는 “작품 속 주인공이 되고 싶었고 시상식에서 그동안 고마움을 줬던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해보고 싶었다. 더 늦게 전에 예쁜 가정을 꾸리고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빠가 되보고 싶었다. 지금껏 해 온 만큼 조금만 더 노력하면 내가 꿈꿔왔던 모든 삶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제 스스로 모든 걸 망쳤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너무나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제 한 순간의 큰 실수가 많은 분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사실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지환은 "만약에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그 날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제발 그 마시던 술잔을 내려놓으라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너무나 밉고 스스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강지환은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는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선고 공판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받으며 실형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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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민서, 노엘, 안재욱 사진=DB, 인디고뮤직, 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채민서, 노엘, 안재욱 등, 스타들의 끊임없는 음주운전 사고
스타들의 음주운전 논란은 올해도 끊임없었다. 안재욱은 지난 2월 지난 2월 9일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안재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6%였다. 이후 안재욱은 뮤지컬 ‘광화문연가’와 ‘영웅’에서 하차했고, 녹화 예정이었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녹화 또한 취소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하지만 음주운전 논란 2개월 만에 일본 팬미팅을 진행하고, 연극 ‘미저리’에 출연 하는 등 빠르게 연예계 복귀했다.
김병옥은 지난 2월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음주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으며 이로 인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그는 경찰에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지만 이는 거짓 진술이었다. 경찰의 추가 조사 결과 김병옥은 부천시 중동 롯데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아파트까지 2.5km 구간을 음주운전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병옥의 거짓 진술이 들통나면서 JTBC 드라마 ‘리갈하이’에서 하차했다.
엠넷 ‘고등래퍼’ ‘쇼미더머니6’를 통해 이름을 알린 노엘은 지난 9월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 취소 수준이다. 음주운전만큼이나 논란이 됐던 건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이에 그의 변호인은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B씨가 개인적인 친구라고 밝히며, 아버지인 정제원 의원과 상관없음을 밝혔다. 또한 피해자에게 금품으로 무마하려고 하거나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란 말을 하지 않았으며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한 적 없음을 전한 바 있다.
그런가하면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스타도 있었다. 채민서는 지난 3월 26일 오전 취중 상태에서 서울 강남의 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에 그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