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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헌이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제공IBH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 이어) 이병헌은 신작 영화 ‘백두산’의 대박을 기원하는 한편, 이미 대박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대해서도 아낌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투표권을 가진 이병헌은 ’기생충’의 수상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기생충’팀이 캠페인할 시점에 미국에 있었는데 현지 평가나 반응, 관심이 정말 엄청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어떤 의미로든 정말 대단하다. 한국 영화가 이런 위치에 섰다는 게, 이런 관심을 받고 있다는게 뿌듯하고도 신기했다. 당연히 배우로서 나 역시도 욕심도 나고 부럽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랑스러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은 “절대 못할 것 같던 일도 누군가가 한 번 해내고 나면 그 다음은 훨씬 수월해진다. ‘기생충’으로 인해 더 많은 강력한 후발 주자들이 나올 거라고 믿는다”면서 “(아카데미) 회원이 된 지 좀 됐는데 사실 아직 투표는 한 번도 안 해봤다. ’기생충’ 외의 다른 작품들도 빨리 챙겨봐야겠다”고 덧붙였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이병헌은 ’백두산’에서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을 열연했다.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수지 등이 함께했다. 배우 전도연이 카메오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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