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해 극장은 국내‧외 동물 영화들이 포문을 열 전망이다.
‘시동’ ‘백두산’ ‘캣츠’ ‘천문’까지 전혀 다른 장르들의 대작들이 경합 중인 연말대전이 한창인 가운데 새해 신작들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라인업을 살펴본 결과, 2020년의 시작은 ‘동물’ 소재의 작품들이 몰려올 전망이다.
첫 주자는 오는 1월 8일 개봉하는 ‘닥터 두리틀’(스티븐 개건 감독)이다. ‘아이언맨’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사랑 받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선보이는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동명 인기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동물과 대화를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 닥터 두리틀 역을 맡아 활약한다.
‘말레피센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시리즈 등을 제작한 디즈니 대표 프로듀서 조 로스와 사라 브래드쇼가 의기 투합해 신비한 모험의 완성도를 더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뿐 아니라 라미 말렉, 톰 홀랜드, 마리옹 꼬띠아르, 셀레나 고메즈 등 할리우드 대표 스타들이 동물 목소리를 연기한다.
아직 개봉 일을 정하지 못한 ‘미스터 주: 사라진 VIP’(김태윤 감독·이하 미스터 주)는 동물과 소통하며 도심 속에서 팀플레이를 펼친다는 기발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성민 배정남 김서형을 필두로 신하균이 특별한 재능 기부를 했다. 이성민은 극중 어느 날 갑자기 동물과 대화 능력이 생긴 국가정보국 요원 태주 역을 맡는다.
여기에 김서형, 배정남이 가세해 다채로운 코믹 케미를 완성, 신하균도 군견 알리 목소리 연기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사람과 동물이 공조를 펼친다는 설정을 코믹하고도 따뜻하게 그려냈다.
1월 15일 개봉 예정인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는 ‘극한직업’ 제작사인 어바웃 필름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망하기 직전의 동물원에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직원들이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다는 예측불가 소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재홍부터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 세대를 막론하고 연기력으로 인정 받은 배우들이 출연해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 등을 만든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새해 첫 승기를 잡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