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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나영석PD가 숏폼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나영석 PD, 장은정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최근 유행하는 유튜브의 클립 형식과 흡사해보인다. 나영석PD는 "유튜브의 특정 채널을 참고한 건 아니다. 저 말고도 방송국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 똑같을거다. 다들 위기감을 갖고 있다. 방송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TV만 보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여러가지 시청패턴이 생겼다. '신서유기'를 만들다 시청자들과 대화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시청을 하더라. 제작자가 시청자들의 니즈에 맞춰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유튜브 클립처럼 작게 작게 만들어보자 싶었다. 시청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잘 모르겠다.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좋은 방향으로 잘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노동, 요리, 과학, 미술, 여행, 스포츠 등 각기 다른 소재의 6개의 숏폼(short-form)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10분 내외의 짧은, 서로 다른 주제의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 나영석 PD와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스페인 하숙'의 장은정 PD가 공동 연출을 맡는다.
'체험 삶의 공장'에서는 이승기의 일일 공장 체험을 다룬다.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런 내 친구네 레시피'에서는 홍진경이 매회 다른 게스트의 집을 방문해 유년시절 소울 푸드의 레시피를 전수받는다. '신기한 과학나라'와 '신기한 미술나라'에는 각각 '알쓸신잡3'에 출연한 김상욱 교수와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양정무 교수가 출연한다. 이들은 은지원, 송민호, 장도연 세 사람에게 자신의 전문 분야인 과학과 미술 상식을 무겁지 않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이서진의 뉴욕뉴욕' 코너에서는 뉴욕대를
10인 6색 옴니버스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오늘(10일) 금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한다.
shinye@mk.co.kr
사진│스타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