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리(손예진 분)이 정체를 들켰다.
11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박광범(이신영 분)은 리정혁의 부탁으로 직접 윤세리를 공항으로 데리고 갔다. 하지만 두 사람은 누군가에게 좇겼다. 절체절명의 순간 리정혁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다. 리정혁은 두 사람을 좇는 장갑차를 폭발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폭발한 차 안에서 한 사람이 나와 윤세리에게 총을 겨눴다. 리준혁은 그녀를 대신해 총을 맞았다.
박광범까지 총을 맞은 상황에서 리정혁은 자신에게 총을 쏜 사람을 저격하고 쓰러졌다. 윤세리는 빨리 공항에 가야한다는 박광범의 말을 무시하고 두 사람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병원으로 향하는 길도 험난했다. 걱정하는 박광범에게 윤세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매드맥스다"며 차를 운전했고, 병원에 도착했다.
가까스로 병원에 도착했지만 리정혁은 바로 수술을 받지 못했다. 간호사는 "피를 직접 구해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광범은 "저는 B형이라 헌혈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윤세리는 "내가 O형"이라며 직접 필요한 양의 피를 리정혁에게 줬다.
윤세리의 피로 리정혁은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리정혁이 수술을 받는 동안 윤세리는 걱정하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간절히 바랬다. 수술실 앞에서 앉아 있는 윤세리에게 박광범은 리정혁이 입고 있던 옷을 들고 나왔다. 윤세리는 "광범 씨도 어서 남은 치료 받으라"며 그를 돌려보냈다.
윤세리는 리정혁의 옷을 정리하다 그의 주머니 속에 자신의 사진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안 찍는다고 했으면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리정혁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고, 윤세리는 그의 옆을 지켰다. 누워있는 리정혁을 보고 윤세리는 "내 옆에 누가 있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며 "이제는 당신이 내 옆에 있다"고 말했다.
리정혁은 윤세리의 간호를 받고 결국 의식을 회복했다. 깨어난 리정혁을 보게 된 윤세리는 "리정혁씨 잘했다. 진짜 다행이다. 아직 말하지 말아라 전신 마취했다가 깬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리정혁은 "비행기를 타지 않은 거냐. 왜? 갔었어야지"라고 말했다.
윤세리는 "갔어야 했는데 그래도 갈 수가 없었다"며 "내 말 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정혁은 "당신 하나를 보내기 위해 우리 모두가 목숨을 걸었다"며 "그게 어떤 의미인 줄 아느냐. 아는 사람이 여기 있는 거냐. 이 모든 노력을 수포로 만든 거냐. 얼마나 우리를 궁지로 몰고, 얼마나 폐를 끼쳐야 미안한 걸 느끼는 거냐"라고 화를 냈다.
결국 윤세리는 리정혁의 병실을 나섰고, 리정혁은 의사로부터 윤세리의 수혈이 있었기에 목숨을 구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에 리정혁은 밖에 선 윤세리에게 "아까는 본심이 아니었다. 미안하다. 말을 심하게 했다"라며 "그렇게 가고 싶어 했으면서.. 그냥 가지"라고 사과했다.
이에 윤세리는 "나도 그러고 싶었는데 그게 안됐다"며 나도 한번쯤은 리정혁씨 지켜줘야 했다. 그렇게 그윽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리정혁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그냥 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정혁은 자신을 바라보는 윤세리에게 키스했다.
트럭부대가 습격당했다는 말을 들은 조철강(오만석 분)은 리정혁을 의심했고, 리정혁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리정혁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자 그는 부상이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총격적이 있던 장소 주변 병원을 수색했다. 조철강은 리정혁이 입원해있다는 병원을 알아냈고, 직접 병사들을 이끌고 병원으로 향했다.
조철강이 병원에 왔을 때 윤세리는 구승준에게 전화를 하러 나가 있었다. 조철강을 본 리정혁은 “수술 때문에 부대복귀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조철강은 리정혁이 반출한 탄환과 총기에 대해 물으며 상황을 설명하라고 했다. 리정혁은 “제가 쐈다는 뜻이다"며 간첩이 아니고 내 여자가 탄 차를 보호하기 위해서, 고의로 충돌 사고를 내려는 자에게 총을 쏜 것뿐이다”라고 답했다.
조철강은 “보위부에 가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나 보자”면서 리정혁을 긴급체포하겠다고 나섰으나 총정치국장(전국환 분)이 나타나 “총상 환자를 데려갈 만큼 급한 일이냐”며 막아 세웠고, 조철강은 빈손으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윤증평(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