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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과 관련해 시즌1의 한동철 PD와 시즌1~3 메인작가 박모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14일 오전 10시 20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보조 PD 이모씨와 배임증재·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기획사 임직원 5명도 안 PD 등과 함께 재판을 받는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준비기일로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은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 측은 다가오는 첫 공판기일에 한동철 PD, 메인작가 박모씨, 연습생 이해인의 증인신문을 요청했다. 한동철 PD는 ‘프로듀스’ 시즌1 당시 CP였으며, 박모씨는 프로그램의 메인작가다. 이와 관련 제작진 측 변호인은 “이해인은 연습생 신분이기 때문에 다음 기일에서는 빼주셨으면 한다”라고 요청했고, 검찰 측도 이에 동의했다.
이 사건과 관련된 첫 증인신문은 오는 2월 7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한편 안준영PD와 김용범 CP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프로듀스’ 사태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