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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인생라면' 가게를 오픈했다.
1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유산슬 라면'을 끓이는 법을 배워 지인들에게 라면을 끓여주는 모습이 나왔다.
유재석은 '선착순 한명'이라는 제작진의 전화를 받고 하하와 조세호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알지 못했고, 유재석은 의문에 쌓인 채 목적지로 향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유재석은 인생 라면을 끓이라는 제작진의 말을 듣고 당황해했다. 잠시 후, 유재석에게 라면 레시피를 알려줄 셰프가 등장했고, 유재석은 영문도 모른 채 '유산슬 라면'을 끓이는 법을 배웠다.
셰프의 도움으로 라면을 직접 끓인 유재석은 본인이 끓인 라면을 먹은 뒤 "이거 진짜 인생라면이다"며 감탄했다. 유재석의 '인생라면'프로젝트는 수 개월 전부터 제작진이 준비하고 있었다. 결국 유재석은 레시피를 받은 뒤 라면 장사 준비를 시작했다.
유재석이 장사 준비에 정신이 없는 사이 첫 손님이 가게문을 열고 들어왔다. 주인공은 장성규. 장성규는 유재석에게 인사를 드리며 새해 인사를 했다. 장성규를 본 유재석은 "바쁠텐데 어쩐 일이냐"며 반갑게 그를 맞았다. 이에 장성규는 "저에게 형님은 1순위다"고 아부했다. 유재석은 "너는 그게 문제다"고 핀잔을 줬다.
하지만 장성규는 "형님이 만든 것은 똥이라도 먹는다"며 선을 계속 넘었고, 유재석은 부담스러워 하면서 장성규를 위한 '유산슬 라면'을 만들어줬다. 유재석은 "이 라면은 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는거다"며 섀프에게 배운 라면을 정성스럽게 만들어줬다.
장성규는 유재석이 끓여 준 라면에 의미부여를 했다. 그는 "형님이 끓여 준 라면을 먹은 사람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되게 많지"라며 무덤덤하게 답했고, 이에 장성규는 "엄청 의미 있는 일인 줄 알았다"고 민망해하며 말했다.
장성규는 '유산슬 라면'을 맛본 뒤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그는 국물을 먹자마자 "와 미쳤는데요"라며 "이건 무조건 실검에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맛있게 먹는 장성규를 보며 유재석은 혼자 뿌듯해했다. 유재석은 "나도 나중에 집에가서 가족들한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장성규에게도 집에서 만들어주라고 권했다.
두 사람은 라면을 먹으면서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넌 정말 특이한 케이스다"며 작년 장성규의 활약을 되짚어 봤다. 장성규는 "정말 감사하다"며 "이건 제 몫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너무 너 것 같이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곧 태어날 장성규의 2세를 축하해 줬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두번 째 손님인 장도연이 가게문을 열고 들어왔다. 장도연을 본 유재석은 "오늘 시상식 특집이구나"라며 그녀를 반겼다. 하지만 장도연 몫의 유산슬 라면은 없었다. 장도연은 장성규가 먹는 라면을 부러운 듯이 바라봤고, 유재석은 결국 레시피를 보며 두번 째 '유산슬 라면'을 끓였다.
유재석은 라면을 끓이면서도 "오늘 '유산슬 라면'은 이번이 마지막이다"며 투덜댔다. 계속 투덜대는 유재석을 보며 장도연은 "그렇게 불편하게 하실거면 그냥 안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유재석이 요리에 집중하자, 장도연은 즉석해서 장성규와 토크를 이어나갔다.
유재석이 정신없이 요리를 하는 사이 세번 째 손님 양세찬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하지만 유재석은 라면을 만드는데 정신이 팔려 양세찬에게 집중을 하지 못했다. 장도연과 장성규는 양세찬에게 '유산슬 라면'을 추천해줬다. 하지만 유재석은 "넌 그냥 짜장라면 먹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앞에 있는 냄비도 찾지 못할 정도로 정신없이 라면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결국 유재석은 "너네 다 가"라며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찬은 장도연이 라면을 먹는 모습을 보고 그냥 라면을 시켰다. 하지만 그는 라면을 주문하면서 디테일한 요구를 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정말 라면 집을 차린 줄 아냐"며 눈치를 줬다.
세 사람 이후에 조세호, 박명수, 정준하 등이 찾아와 유재석이 만든 '인생 라면'을 맛봤다. '인생 라면'집을 찾은 손님들은 모두 유재석의 지인으로 라면을 먹으며 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