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모로 위너다.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최고의 수상 소감 주인공이 됐다.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11일 오전 3시께부터 공식 SNS를 통해 "어젯밤 최고의 연설(수상 소감)을 한 수상자는 누구인가?"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의 수상 소감을 뽑는 것.
오전 8시 기준,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50.3%를 획득, 1위를 달리고 있다.
봉 감독은 시상식에서 "어릴 때 영화 공부할 때부터 늘 가슴에 새긴 말이 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말이다. 이 말은 바로 앞에 있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한 말"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그러자 카메라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비췄고, 이에 스콜세지 감독은 놀라움과 기쁨의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 모두가 일어나 브라보를 외치며 박수를 쳤고, 스콜세지 감독은 무대에 있는 봉준호 감독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봉준호 감독은 “스콜세지 감독과 같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영광인데, 상을 받을지 미처 몰랐다. 또 제 영화가 알려지기 전부터 추천해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사랑한다”며 영어로 “아이 러브 유”라고 팬심을 표해 타론티노 감독을 미
현재 2위는 '조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조아퀸 피닉스가 26.5%의 득표를 기록 중이며,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로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브래드 피트가 4.7%로 3위를 달리고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