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아프리카, 중동뿐 아니라 유럽 지역을 포함한 25개 국가 보건의료 전문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건강보험 제도를 배우러 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27일부터 7월 8일까지 12일간 프리마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중동·유럽 지역 등 25개 국가 공무원, 교수, 의사 등 보건의료 전문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2011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11, Korea)을 운영한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건보제도를 주제로 한 강의와 현장 견학 등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강의로는 한국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제도 소개 및 한국의 보건의료체계 이해를 포함한 국제 보건의료 동향과 정책 등을 주제로 다룬다. 또 심사평가원·일산병원 등 현장견학, 한국문화체험·연수생 자국 제도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전파할 것”이라며 “국가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이 국격 향상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유럽 지역 국가가 참여하고, 다수의 국외 교수진이 참여하는 등 규모 면에서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첫 유럽 지역 국가로 터키가 국내 건강보험제도를 경험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참여한다. 터키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늦은 2008년에 전 국민 건강보험을 실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터키 외에도 중동 지역의 아랍 에미리트, 카타르, 아프리카 지역의 우간다가 신규로 참가하고, 기존 참가국들도 대거 참여한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진 국외 교수진을 들 수 있다. 기존 WHO, UNESCAP, ISSA(국제사회보장협회) 외에 OECD 전문가가 추가됐고, 중국 화종대 란야오 교수, 작년 12월에 공단과 교류협력
이 프로그램은 작년 12월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주관한 제1회 ‘국가브랜드 제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올해에도 공단 이사장이 직접 연수생들에게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영어로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