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일종인 고도비만을 전문가가 환자의 입장에서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확하고 실제적으로 기술한 도서가 발간됐다.
비만전문 네트워크인365mc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은 부속 비만연구소와 조민영 위밴드수술센터장이 공동으로 집필, 고도비만과 이의 해결책을 담은 신간 ‘고도비만, 위밴드 수술이 답이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전문가의 눈으로 고도비만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환자들에게 허심탄회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발간됐다.
우선 기존 ‘비만’, ‘다이어트’ 관련 서적과 다르게 ‘고도비만’만을 전문으로 다뤘다는데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고도비만자 수가 현저히 적은 데다, 치료 방법은 ‘수술’ 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일한 치료 방법인 수술은 고도비만자들을 지레 겁먹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요즘은 고도비만 수술이 위 절제를 하지 않고 복강경 시술로 위 통로에 밴드만 끼우면 되기 때문에 고도비만자의 관심이 많은 편이다. 문제는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어도 정보의 질이나 양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고도비만자와 고도비만 전문의가 서로의 입장을 대변하듯,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왜 고도비만이 될 수밖에 없는지부터, 수술을 해야만 하는 이유, 그리고 수술의 과정과 성공적인 체중감량을 위한 생활법까지 진솔하고 담백하게 소개한다.
이 책은 무엇보다 고도비만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쓰였다.
고도비만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고도비만 단계로 진입할지 모르는 ‘좀 뚱뚱한’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당신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해준다. 식욕은 의지와 상관없이 비만 관련 호르몬을 조절하는 지방세포와 무의식적인 본능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떠 오직 고도비만에 대한 정의와 체중 감량을 위한 확실한 방법, 그리고 그 선택이 성공할 수 있도록 꼼꼼한 노하우를 일러준다.
이 도서를 집필한 조민영 원장은 “비만은 열심히 운동하거나 무조건 적게 먹는다고 해결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무절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실패할 경우 자책과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며 “결국 비만도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치료할 때 의사를 만나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교정 받고 때에 따라서는 의
이어 조 원장은 “고도비만자들의 어려움이나 노력, 지쳐 포기하고 싶은 마음과 고통을 잘 이해하는 만큼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그들이 고도비만을 탈출할 수 있기 위한 비상구를 찾는 데, 의미 있는 책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