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주최하는 ‘제5회 안전관리 모범사업장 인증제’에서 평가기준인 안전관리 분야, 소방시설 유지관리분야, 안전경영시스템 분야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은 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환자의 신속한 대피와 안전을 위해 병원 건물과 옆 건물 사이(7층과 13층)에 피난교를 설치하고 법적설치기준에는 해당이 없으나 화재 발생이나 정전 시 환자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전 부서에 357개의 휴대용 비상 조명등을 마련한 점이다.
또한 수술실, 중환자실 등 특수부서의 출입자 보안을 강화해 방화를 방지한 점, 신생아 특성에 맞는 신생아용 구조 조끼를 개발해 비치한 점, 주기적인 부서별 소방훈련 등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안전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전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건국대병원 정영필 씨는 “병원 내원객의 안전을 위해 경영진의 적극적인 시설 지원과 교직원의 훈련 협조 덕분”이라며 “사후 관리에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건국대병원은 2년간 소방관서 소방특별조사와 합동 소방훈련을 면제받고 모범사업장 현장 견학
안전관리 모범사업장 인증제는 소방안전관리대상물 및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등 자율 안전관리체계 정착과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