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더' 어려보이는 새해 피부관리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사람들의 마음은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것은 동안을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반갑지 않다. 괜히 하룻밤 사이 피부가 칙칙해진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새해 목표를 '어려보이는 피부'로 잡았다면 촉촉하고 탄력 넘치는 ‘동안 피부 관리’를 주목하자. 피부의 수분과 탄력, 맑은 피부톤은 동안을 완성하기 위해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다.
◆나이를 잊게 하는 탄력 피부 만들기
피부 탄력은 동안 피부의 필수 요소다.하지만 겨울철에는 건조하고 자극적인 환경 때문에 피부가 푸석해지고 탄력을 잃기 쉬워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기초 단계에서는 스킨부터 꼼꼼히 발라야 한다. 세안 뒤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스킨을 발라 피부 속 수분층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탄력 관리용 제품은 스킨을 사용한 다음 바르면 된다. 이때는 얼굴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마사지하듯 발라준다. 평소 쓰지 않던 얼굴 근육에 자극을 주어, 뭉친 부분은 풀어주고 얼굴 근육을 탄탄하게 만드는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미 생겨버린 주름이 고민이라면, 고농축 제형의 국소 부위 전용 제품을 사용하여 패인 주름을 옅게 만들어보자. 초기 노화로 생성된 주름일수록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나이트 케어, 팩 종류의 탄력 제품은 잠자는 밤 사이에도 관리가 가능해 간편하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동안 아기 피부 메이크업
탄탄한 기초 화장 회에도 뽀얗고 발그레한 아기 피부가 연상되는 ‘동안 메이크업’으로 생기를 더해보자.
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자칫 메이크업이 뭉치거나 밀릴 수 있으니, 가벼운 제형의 수분 에센스를 얇게 덧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파운데이션은 피부 톤만 보정하는 느낌으로 얇고 가볍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미세한 펄이 함유된 쉬머링 제품을 섞어 바르면 얼굴에 윤기와 광택감이 더해서 피부가 한층 탄력있어 보인다.
눈썹은 펜슬을 이용해 진하게 선을 그리기보다, 브로우섀도를 활용해 빈곳을 채워주는 연출법이 좋다. 연한 베이지의 무펄 섀도와 마스카라만으로 눈매를 정리한 후, 펄이 없는 연한 파스텔 톤의 블러셔를 얇게 펴바르면 동안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촉촉한 피부에 시선이 갈 수 있도록 지나치게 글로시한 립제품은 피하자.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