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기자] 세계자살예방의 날 소식과 함께 성인 우울증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작년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한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전국 3천840가구 대상) 결과, 19세이상 성인의 12.9%가 "최근 1년 안에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우울증은 연속 2주이상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절망을 느낀 경우로 정의했다.
↑ 세계자살예방의 날, 성인 우울증 얼마나 심각할까 |
이어 60대(15.1%)·50대(15.0%)·40대(12.9%) 순으로,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
또한 가구의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우울증 경험률이 높았다.
저소득층(소득 하위 25%)에서는 이 비율이 15.3%였지만, 고소득층(상위 25%)은 이보다 4.4%p나 낮은 10.9%에 그쳤습니다.
소득 중하·중상위층의 우울증 경험률은 각각 13.1%, 11.3%로 집계됐다.
거주 지역을 도시와 농촌으로 나눠보니, 도시(12.3%)보다 농촌 거주
하지만 우울증상을 경험한 사람 가운데 최근 1년간 정신건강 상담을 받은 사람은 9.7%에 불과했다.
여성(11.3%)보다 남성(6.8%)이, 상대적으로 젊은 19~64세(10.8%)보다 65세이상 노인층(5.0%)이 특히 상담과 치료를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자살예방의 날
김승진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