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는 일상생활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생필품으로 꼽힌다. 입을 닦거나 코를 풀고, 볼일을 보고 난 후까지 용도가 매우 다양한데, 직접 피부와 맞닿는 휴지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돼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두루마리 휴지에 함유된 유해물질로는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합성색소, 합성향료가 있다. 먼저 형광증백제는 휴지를 하얗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 휴지가 누런색이면 때가 타거나 비위생적일 것 같고, 하얀 휴지가 더 깨끗할 것이란 편견을 갖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얀빛은 눈속임에 불과하다.
형광증백제는 피부와 접촉 빈도가 높아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키고 기존 질환을 더 악화시킨다. 아기의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나 자극성 피부염, 습진, 아토피 피부염, 기저귀 발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휴지와 접촉한 손을 통해 입으로 들어갈 경우, 장염 등 소화기 장애나 암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휴지가 젖은 상태에서 잘 찢어지지 않도록 강도를 높이기 위해 들어가는 포름알데히드는 더욱 문제다. 독성이 강해 소량일지라도 눈, 코점막을 자극해 아토피 피부염이나 피부 알레르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 장기간 접촉하면 중추 신경 손상이 일어나 호흡곤란과 폐암 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외 인공 향이나 색을 내는 합성색소, 합성향료도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위와 같은 유해물질은 극소량이라 해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결코 양이 적다고 안심할 것이 못 된다. 일주일에 휴지 2개만 사용해도 한 달이면 10개, 일 년이면 120개다. 독소가 쌓일수록 신체가 병들어가는 만큼 휴지를 선택할 때에는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검사결과 트루마리는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가 불검출됐다. |
최근에는 우유 팩, 종이컵, 침엽수 원료 등을 재사용한 재생 펄프와 달리 나무에서 나와 처음으로 사용되는 제지인 천연펄프를 사용해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TV홈쇼핑입점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오는 7월 천연펄프 휴지 제품을 홈쇼핑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