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3남 김정은이 어제(9일)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중을 상대로한 공식 석상에 참석한 건 처음인데,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후계자임을 과시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의 기념행사 이틀째인 어제(9일).
당 중앙보고대회에 김정은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왼쪽에 리영호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그리고 그 왼쪽에 김정은이 섰습니다.
짙은 색 인민복 차림의 김정은은 당당한 표정으로 관중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중앙보고대회가 끝난 뒤에는 아리랑 공연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중국의 공안총책이자 공산당 서열 9위인 저우융캉도 창건 6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대규모 불꽃축제인 축포야화로 시작된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행사는 오늘(10일) 군사 퍼레이드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열병식은 군 병력 2만여 명과 최신 무기들이 총 집결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김정은은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주석단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김 위원장의 바로 옆 자리에 앉아 후계체제의 공식화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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