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오늘 오전 서해 NLL 인근에서 북 어선에 경고 사격을 가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우리 해군 고속보트가 북 어선에 대해 경고 사격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선으로 추정되는 북한 배가 오전 7시 18분 우도 북방 3.5마일 인근 NLL을 넘었기 때문인데요,
경계 중인 RIB 즉 고무보트가 7시 20분경 우리 관할을 침범했다며 즉각 북상하라고 경고 방송을 2회 한 후 다시 8시 40분경 3차 경고방송을 실시했습니다.
결국 우리 해군은 8시 43분쯤 M60 10발로 1회 경고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후 북한 어선은 북으로 다시 올라가 격발 사격 등 추가 교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북한 어선이 NLL을 침범한 의도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북한의 도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이번 사건이 G20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앞서 벌어진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군 당국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난달 27일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태세에 돌입했는데요,
한미 연합 감시태세 등을 최대한 활용해 대북 감시수준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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