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유가 상승 등 물가 불안으로 고통을 받는 국민을 위해 정유사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농수산물 가격 안정과 해외 곡물 자원 개발을 주제로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제1 목표가 물가를 잡는 것이라며,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고통받는 만큼 정유사가 적극 협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정부가 강제로 (인하를) 했다, 안 했다 하고 있습니다만, 강제로 해서 될 일은 없고 석유 값도 유통과정이나 이런 측면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고…"
또 "농산물은 단기 전략도 필요하지만, 다음 세대를 위한 장기 전략도 중요하다"며 해외 곡물 자원 개발 등을 통해 자급률을 50% 정도까지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이 대통령은 농협 매장을 둘러보며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물가가 많이 올라서 시장 보는데 애로 사항이 많아요.) 그래요, 걱정이 돼서 나와봤는데…수입하는 콩으로 만든다든가 밀가루 제품은 어쩔 수 없어요, 값이 올라가는 걸…"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농산품은 유통과정을 잘 관리하면 가격을 다소 낮출 수 있다며, 농협이 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