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커트 캠벨 미 차관보, 우다웨이 안 만났다"

북핵 문제 논의차 중국을 방문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우다웨이 중국 6자 대표와의 만남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캠벨 차관보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대표와 방중 시기가 겹치면서 북미 간접 대화를 우려해 만남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커트 캠벨 차관보가 '북미 대화 전 남북대화와 북측의 비핵화 진정성 확인'이라는 한미 간의 외교원칙을 고려해 북·미 간 간접대화조차 사전에 막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캠벨 차관보가 어떠한 중국 관리도 만나지 않았다고 알려졌지만, 미국을 담당하는 추이톈카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났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