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경기도 광주 침수지역을 직접 방문해 수해 피해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려다 숨진 고 조민수 수경의 빈소도 조문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산사태가 영세공장을 덮친 경기도 광주의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형편없이 찌그러진 채 길가에 방치된 자동차를 보며 처참한 상황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엔진도 없어졌네."
침수 피해를 겪은 공장에 직접 들어가 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이게(토사가) 이리로 넘어와서 이쪽으로 (관통했구만)."
이 대통령은 시간당 100mm의 비는 폭포와 같다며, 역사에 없는 비를 맞았지만 민관이 합동해서 열심히 복구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경찰병원에 마련된 고 조민수 수경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얼마나……"
경기지방경찰청은 조 수경에게 명예순경위촉장을 영전에 바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죽어서야 이뤘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방명록에는 "당신의 귀한 희생을 우리 모두 오래 잊지 않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