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의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중구와 동작을에서 MBN과 매일경제가 긴급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서울 두 지역 모두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이상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정치 명문가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중구.
매일경제와 MBN 여론조사 결과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가 25.7%의 지지로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를 간발의 차로 앞섰습니다.
7선의 자유선진당 조순형 후보는 7.0%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중구에서는 특히, 인물보다는 정당 간, 연령 간 대결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정진석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 가운데 85.5%가 새누리당 지지자였고, 정호준 후보는 90.8%가 민주당 지지자였습니다.
정진석 후보는 지지층 중 37.5%가 50대 이상이었지만, 정호준 후보는 30대와 40대 비율이 각각 42.0%와 31.9%로 나타났습니다.
현대그룹 오너와 전문경영인 간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동작을에서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36.3%의 지지를 얻어 오차 범위 내에서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에 앞섰습니다.
그러나 정당 지지율에서는 오히려 민주당이 새누리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과 18일 매일경제와 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역구 당 5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임의 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