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오늘(24일) 여의도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비박주자 4명과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주자들은 지역순회경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류철호 기자!
【 질문1 】
박근혜 후보가 비박주자들과 회동을 갖는군요? 어떤 논의가 진행되는 건가요?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낮 12시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비박주자들과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오늘 회동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4명의 후보가 모두 참석하는데요,
박 후보는 오늘 회동에서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봉하마을과 동교동을 방문하는 등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 후보가 당내 비박세력 끌어안기에 나선 것인데요,
박 후보가 오늘 회동에서 비박주자들에게 어떤 제안을 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당 안팎에서는 박 후보가 비박주자들에게 선대위 참여를 공식적으로 제안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친이계의 상징적 인물인 이재오·정몽준 의원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도 관심사인데요,
이재오 의원은 앞서 지난 22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가 귀국해 "좀 더 지켜보고 상황을 파악한 뒤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이 의원과 함께 경선 불참을 선언한 뒤 해외에서 머물러왔던 정몽준 의원도 오늘 오후 3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데요, 어떤 입장을 밝힐 지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은 내일(25일)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되는데, 경선 주자들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 기자 】
지역순회경선을 하루 앞둔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주자들은 오늘도 전국을 누비며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전에는 담쟁이 캠프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제주로 이동해 경선에 대비합니다.
문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경선에 민심이 정직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경선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후보는 오늘 강원지역을 찾아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손 후보는 오전에 강원지역을 돌고, 오후에는 경북으로 이동해 경북도당 간담회에 참석한 뒤 오후 6시부터 대구에서 슬로건을 주제로
김두관 후보는 오늘 조계사를 찾아 불심잡기에 나섰고, 정세균 후보는 대구를 방문해 지지층 확보에 주력합니다.
한편 민주당은 경선 흥행과 선거인단 모집을 위해 오늘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포털사이트에 오픈프라이머리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