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소통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내 소통 강화를 위해 옛 '중진협의체' 부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젊은이들의 거리인 홍대를 찾았습니다.
현장음: (그거 귀걸이에요) 아, 이거 귀걸이에요? 이게?
직접 기타도 연주해 보고,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젊은층과의 거리 좁히기에 주력했습니다.
박 후보는 '불통 이미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당내에 옛 '중진협의체'를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진협의를 통해 이재오·정몽준 의원과 같은 비박계 중진들이 자연스럽게 대선 정국에서 일정 역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박 후보가 수락연설에서 약속한 정치쇄신특별기구와 국민행복추진위원회도 서서히 윤곽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일표 / 새누리당 대변인
- "정치쇄신특위는 외부 인사가 더 많다고 알면 되고, 행복추진위도 상당수 외부 인사가 들어갈 것이다…."
애초 오늘(26일) 발표될 예정이었던 대선기획단 발표는 '신중한 판단'을 이유로 조금 미뤄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다음 달부터는 대학가를 찾아 비싼 등록금에 허덕이는 대학생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