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고 불편하기만 했던 군 장비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편의성을 고려하면서도 성능과 안전성 역시 놓치지 않았습니다.
최신 군 장비들을 박통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30kg이 넘는 완전군장의 무게는 행군 시 천근만근의 무게로 어깨를 누릅니다.
야외 숙영을 위해 설치한 천막은 찬 바람을 모두 막아내기엔 역부족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보급될 최신형 장비들은 훈련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말 전력화를 앞둔 신형 군장은 부피는 커졌지만, 무게는 더 가벼워졌습니다.
특히 보조 배낭을 탈부착할 수 있어 편의성과 기동성을 높였습니다.
내년 하반기 보급될 예정인 방탄복 역시 더 가벼워지고 강력해졌습니다.
북한군의 신형 소총 AK-74의 탄알도 뚫지 못한다는 설명입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첨단 세라믹 기술을 이용해 만든 이 방탄복은 초속 900미터 빠르기로 날아오는 적의 총알도 거뜬히 막아낼 수 있습니다."
일체형으로 개량된 신형 천막을 설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3분,
비가 와도 물이 샐 걱정이 없으며 위장 능력도 향상됐습니다.
▶ 인터뷰 : 송영각 중령 /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
- "방수, 불에 타지 않는 성질 등 기능성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중량감도 가벼워져 장병이 사용하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군은 장비의 만족도와 가용 예산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