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대선을 앞두고 공직자 비리 척결을 위한 대규모 특별 감찰에 나섭니다.
투입되는 인력만 백여 명에 달합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거 분위기를 틈타 행해지는 각종 공직자 비리 척결을 위해 감사원이 대대적인 감찰에 나섭니다.
감사원은 먼저 부패 개연성이 높은 백여 명의 공직자를 선별해 암행감찰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나 근무지 이탈 등 근무 기강 해이 행위, 각종 이권 개입과 회계 비리 등이 주요 감찰 대상입니다.
또 전국 5개 주요 거점에 상주감찰반을 설치해 운영하며, 공공기관에 대한 불시 복무점검도 수시로 이뤄집니다.
이를 위해 공직감찰본부 소속 감찰인력 1백여 명이 투입됩니다.
▶ 인터뷰 : 현완교 / 감사원 특별조사국 총괄과장
- "공직 사회에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공직기강 행위가 만연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 첫 번째 목적이 있고 전환기에 공직 부패를 없애는데 두 번째 목적이 있습니다."
특별 감찰은 다음 달 초부터 시행되며 적발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해당 기관에 관련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