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놓고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불필요한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매우 유익한 회담이라고 환영했지만 한나라당은 국민 공감대를 무시한 노무현대통령의 코드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도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놓고 있죠?
여당은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한미간의 이견을 불식시킨 회담이라고 평가 했습니다.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원칙 확인하고 한미 동맹 미래 균형제시한 성과있는 알찬회담이라는 겁니다.
김근태 의장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어떤 변화도 없다고 선언해서 전시작전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 종지부 찍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의장은 또 더이상 논란은 정치선동에 불과하다며 작전통제권 문제로 국론 분열
시키는 행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한마디로 실망스러운 회담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을 했는데 공동성명도 없는 원론적 수준의 회담에 그쳤다는 점을 비판했습니다.
또 미사일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내정치를 겨냥한 과시용 회담에 불과했다고 비난
한나라당 지도부는 앞으로 작전권 논의가 진전되지 않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하고 국방위에서 청문회와 작전권 반대 5백만 서명운동에 적극동참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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