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회에서는 오늘로 닷새째 정부 부처 업무보고가 이어집니다.
오늘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8개 정부 기관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 기자 】
오늘이 업무보고 닷새째인데요.
오늘 중요한 보고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오전 9시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의 업무보고가 시작됩니다.
교과부 업무보고에서는 박 당선인이 공약으로 밝힌 '자유학기제'의 실행 방안이 보고될 전망입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은 최소화하는 대신 직업 체험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고등학교 무상 교육 실현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도 업무보고에 담길 예정입니다.
행안부는 지방소비세율 인상안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국세인 부가가치세에서 5%가 지방소비세로 사용되고 있는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이 비율을 20%로 올린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택 취득세율 감면 조치가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방세수 부족을 메우는 방안도 보고될 전망입니다.
오후에는 여성가족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병무청의 업무보고가 이어집니다.
【 질문2 】
박근혜 당선인 일정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각국 대사를 만날 예정입니다.
오늘은 유럽연합 대사와 인도, 중동지역 대사들과 만나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합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세계 최대 경제권인 EU, 최대 에너지 수입원인 중동 국가들과 일자리 창출 노력을 함께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주 각국 대사들을 만나는 것 외에 특별한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정부 조직 개편과 총리·장관 인선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