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한반도는 격랑 속에 빠지게 됐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핵실험 계획을 미리 들었다고 밝혔고, 정치권은 초당적인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군과 정보 당국의 대응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국방위에 참석해 북한의 핵실험 계획을 미리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북한은 미국에 사전 통보를 했고, 미국은 바로 우리에게 알려서 어제저녁 10시쯤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어 "핵무기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사전에 파기시키는 게 최선의 대안"이라며 핵 도발 징후 시 사전타격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혔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신정부 출범 앞두고 남북한 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계를 도모하려는 우리의 바람을 져버리는 북한 측 행동에 대한 심각한 유감을…."
▶ 인터뷰 : 문희상 /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 "민주당은 국가안보에 직결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초당적으로 협력
정치권은 여야 없이 현 정부와 새로 출범할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공동 대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우선 내일(13일)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소집해 북핵규탄결의안 채택을 포함한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