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남북 간 출입인원을 통보하던 군 통신선을 단절시키면서, 개성공단 출입경에도 차질이 우려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현재 출입경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나요?
【 기자 】
어제, 북한이 군 통신선을 단절시켰다는 소식에, 남북 출입사무소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우려와 달리 현재까지는 평소와 다름 없이 정상적으로 출입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첫 출경시간인 오전 8시 30분 우리 측 197명이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출경했고, 9시에도 168명이 개성공단으로 향했습니다.
북한이 단절을 통보한 군 통신선은 남북 간의 출입계획을 주고받는 통로로, 이 때문에 개성공단 출입에도 차질이 우려됐는데요.
남북은 당국 간 공식채널을 모두 차단된 상태지만, 북한은 개성공단 관리위의 민간통신선을 통해, 우리 측 인원의 출경을 허가했습니다.
오늘 하루, 출경 예정 인원은 530명, 입경 예정 인원은 511명입니다.
또,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875명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군 통신선 단절
그러면서도, 군 통신선 단절이 개성공단의 차단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