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X-1 ... 이에 앞서) 어제는 하늘의 제왕이라 불리는 F-22 전투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며칠 전 B-52와 B-2 폭격기에 이어 훈련에 참가한 최첨단 F-22 전투기를 이무형 기자가 함께 소개합니다.
【 기자 】
며칠 전 한반도를 다녀간 B-2 스텔스 폭격기입니다.
이쪽은 오키나와에서 오산 미군기지로 날아온 F-22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B는 Bomber. 폭격기는 말 그대로 폭탄을 투하해 적의 육상기지를 초토화 시키는 임무를 맡습니다.
당연히 덩치는 크고 속도는 비교적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엔 전투기 F. F는 Fighter 의 머릿글자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흔히 영화에서 보는 전투기 조종사들의 숨막히는 꼬리 물기 싸움.
독 파이팅을 하는 그야말로 전투기입니다.
당연히 크기는 작고 비행체는 날렵합니다.
한 대 2조 5천억 원이나 하는 B-2가 제 아무리 스텔스 기능을 탑재했다지만 혼자 날아다닐 배짱은 없습니다.
따라서 폭격기 주변에는 항상 전투기 편대가 따라 붙어 적 전투기의 공격을 막으며 호위합니다.
자 이제,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비싼 최첨단 전투기 F-22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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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금류를 총칭하는 '랩터'라는 별명이 붙은 F-22 전투기의 실제 비행모습입니다.
F-15나 F-16같은 다른 전투기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동체 표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미사일이 모두 기체 내부로 들어가 동체가 매끈합니다.
바로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의 비밀입니다.
하나 더 이륙 뒷모습 보시면...전투기 조종사가 좋아하는 이른바 쌍발 엔진입니다.
가격도 1대당 4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우리나라가 올해 안에 도입하려는 차세대 전투기가 대당 1천억 원 정도.
무려 4배나 비싼 최고급 비행기입니다.
이렇게 비싼 가격때문에 F-22 랩터는 제작년 187번째 비행기를 마지막으로 단종됐습니다.
최대속력 마하 2.5 이상
작전행동반경 2천㎞를 넘어 한반도 전역을 호위할 수 있습니다.
조종사들에게 꿈의 전투기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