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통일부는 10일 북한 근로자들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출근하지 않아 조업중단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체 5만3천여명의 근로자 가운데 입주기업별로 1∼2명씩 배정된 200명 안팎의 경비직 근로자와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나와있는 8명 가량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들만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조업중단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북측이 현재까지 자신들의 입장과 태도를 변경하겠다는 사항을 우리에게 알려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측은 8일 공언한 대로 9일부터 근로자들을 출근시키지 않음으로써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범 중소기업 대표단
이날 10일 오전 11시 50분 첫 입경자 34명이 귀환, 공단에 잔류한 우리 국민은 372명이 됐습니다.
이날 귀환 예정인 114명이 모두 돌아오면 개성공단에 우리 국민은 292명이 남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