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는 22일로 예정됐던 중소기업 대표단의 방북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개성공단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폐쇄 우려마저 일고 있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22일 방북마저 불허했습니다.
북한은 어제(19일) 오후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다음 주 월요일 신청한 범 중소기업계 대표단의 방북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방북을 막는 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남북경제협력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대표단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
애초 북한이 방북을 허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지금 남북관계가 상호 강한 핑퐁게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개성공단 방문이 그렇게 쉬울 것으로 보지
이미 북한은 지난 17일에도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필수 식료품과 의약품 전달하겠다던 요구마저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강경 행보를 이어가면서, 개성공단이 금강산의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