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놓고 청와대는 근로소득자를 때려잡기 위한 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은 결국 유리지갑인 중산층 샐러리맨만 부담을 떠안게 됐다며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정치권은 근로소득자의 세 부담 증가를 한목소리로 우려하고 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세제 개편이 큰 흐름에선 맞지만, 근로소득자의 세 부담이 지나치게 증가하는 것에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중산층과 근로소득자의 세 부담이 한꺼번에 과도하게 증가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그간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 온 유리지갑 중간 소득계층 샐러리맨들에게 부담이 지나치게 증가한다면 이는 반드시 시정돼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현 정권의 말 바꾸기라며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민생 회복과 경제 민주화를 열망하는 서민과 중산층의 요구를 외면하고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붕괴해가는 중산층
청와대는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근로소득자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게 사실상 증세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 것 같다며, 근로소득자를 때려잡기 위한 것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많은 분에게 세금을 더 많이 걷는 구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